가족의 품을 떠나게 된 막대기 아빠가 험난한 모험을 겪고 돌아오는 따스한 가족애를 그린 동화책. 막대기 아빠는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는 가운데 가족들을 생각하고 그리워합니다. 화롯가에 옮겨져 정신을 잃고 잠을 자던 중에도 보고 싶은 가족들의 꿈을 꾸다가 잠에서 깨어나곤 하지요. 어린이들은 동화책을 통해 아빠의 사랑을 느끼고 아빠의 입장이 되어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딱딱한 막대기를 생동감 있게 그린 그림이 매우 재미있습니다.
보금자리 나무에서 알뜰살뜰한 아내, 올망졸망한 아이들과 살고 있던 막대기 아빠는 아침 운동을 하다 개에게 물려 가서 나무토막 장난감이 되기도 하고, 백조가 둥지를 짓는 데 쓰는 잔가지가 되기도 했어요.“난 막대기 아빠야. 막대기 아빠라고!”아무리 소리쳐 보지만 사람들은 막대기 아빠를 이리 비틀고 저리 꼬아서 모래성의 깃대로 만들고, 나무칼, 가방 걸이, 활, 방망이, 부메랑 등으로 만들었어요. 막대기 아빠는 가족들 곁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출처: Yes24 서평